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나친 흡연 '실명' 유발...조기관리 필요

<8뉴스>

<앵커>

담배만큼 건강에 백해무익한 것도 없을 겁니다. 흡연은 눈에도 악영향을 끼쳐 심한 경우 실명까지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담배가 눈에도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직장인 김씨도 20년동안 담배를 피워오다 최근 시력이 크게 떨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영기/직장인}
"전에는 눈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 일주일 전에 오른쪽 눈 시력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김씨의 눈을 정밀 검사해 봤더니, 황반변성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연으로 혈관이 새로 생겼는데, 출혈현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력도 갑자기 크게 떨어집니다.

김씨와 같이 담배를 지속적으로 피우게 되면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같은 질환이 생길수 있습니다.

담배 니코틴은 혈관의 수축을 촉진하고 원활한 피흐름을 막아 혈관내 산소부족 현상을 초래합니다. 또 니코틴이 비타민 씨의 결핍을 초래해 결국 안과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조기에 질병을 확인해 치료를 받게 되면 증상이 좋아질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유용성/안과 전문의}
"계속 흡연을 할 경우 황반변성 등 이런 질환이 계속 악화되서 시력저하 뿐만 아니라 실명까지 유발할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는 비 흡연자보다 황반변성이 발생할 위험이 3배나 높습니다. 또 담배를 끊더라도 상당기간 흡연자와 마찬가지로 실명의 위험은 남아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