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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아쉽게 우승놓쳐...공동 2위

<8뉴스>

아쉽지만 2위도 훌륭했습니다. 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골프 대회에서 우리의 최경주 선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와이에서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에 2타 뒤진 채 맞이한 마지막 라운드. 촤경주 선수는 중반까지는 어니 엘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10번과 11번홀 연속버디로 최경주는 한때 엘스를 한타 차이로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최경주는 이후 우승에 대한 압박감 탓인지 퍼팅에서 난조를 보이며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최경주가 13번과 14번에서 연속 쓰리퍼팅으로 보기를 범하는 사이, 엘스는 3홀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최경주는 결국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로 어니 엘스에 8타를 뒤져 공동 2위에 그쳤습니다. 최경주는 상금 45만달러, 우리 돈으로 5억4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최경주}
"PGA 투어를 해 나갈 때 아주 중요한 시합이었다. 오히려 2등이 저에게는 굉장히 살이 되고 힘이 되는 어떤 그런 시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최경주는 투어 챔피언들만 출전해 별들의 잔치로 불린 이번 대회 선전으로 올시즌 대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출중한 기량과 한층 성장한 경기운영 능력.모든 면에서 최경주는 이제 일반대회를 넘어서 메이저우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쉽게 2위에 그친 최경주 선수는 소니오픈에서 올 시즌 첫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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