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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슨, 북미 정부간 대화 촉구

<8뉴스>

<앵커>

지금 미국 정부 내에서는 북한에 대한 강경론과 대화로 풀자는 온건론이 서로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대표와 회담을 마친 리처드슨 주지사가 북미 정부간 직접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NPT 탈퇴 선언에 이은 미사일 시험발사 위협. 미 백악관은 북한의 이런 초강경 조치들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측은 이에 대해 미국의 위협에 대한 방어수단이라고 맞섰습니다.

{박길연/북한 유엔대표부대사}}
"미국의 군사적 위협이 아닌 평화적 협상을 통해서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측 대표와 3일동안 회담을 마친 리처드슨 주지사가 북미 정부간 직접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일단 회담에서 북핵사태의 어떤 문제도 매듭이 풀리지 않았다며 회의적인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회담에서 밝힌 모든 내용은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리처드슨 주지사는 회담이 성공적이었다며 사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확신했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며 핵무기 개발 의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회담 결과를 종합보고서로 만들어 파월 국무장관에게 제출합니다.

미 언론들은 부시 행정부 내에 대화를 하자는 온건론과 고립정책으로 체제를 전복시키자는 강경론이 맞서면서 대북정책 결정을 거의 마비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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