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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 압박 지속때 미사일 실험 재개"

<8뉴스>

<앵커>

북한이 날이 갈수록 점점 더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어제(10일)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선언한데 이어서 오늘은 미사일 실험을 재개하고 핵무기까지 보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승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진수 베이징 주재 주중 북한대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압박이 계속된다면 그동안 중단했던 미사일 실험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진수/주중 북한대사}
"미국에 의하여 조미사이의 합의들이 모두 무효화된 조건에서 미사일 시험발사 임시중지 조치도 예외로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최대사는 또 미사일을 개발, 시험, 수출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자주권에 속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대사는 또 현재의 핵활동은 전력 생산에만 국한되지만 미국의 압박이 계속된다면 생존권 보장을 위해 핵무기도 보유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최진수/주중 북한대사}
"우리는 미국의 핵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그런 수단을 반드시 소유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최대사는 또 유엔안보리에서 대북 제재가 논의될 가능성에대해 어떤 경제제재도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대사는 또 미국이 제때에 중유를 제공한 적은 한번도 없으며 현재의 위기상황은 전적으로 미국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핵개발 가능성과 미사일 실험 재개에 대한 언급은 북한의 정책이 계속 강경 일변도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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