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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록, 정부기록보존소로 공식 이관

<8뉴스>

<앵커>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의 역사 자료들이 정부 기록보존소로 이관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국정노트와 박정희 전대통령이 사용했던 응접탁자 등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도에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청와대의 전신인 경무대 본관에서 쓰던 화분 받침대입니다.

지난 75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포드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마주 앉았던 응접탁자입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이 문갑은 주인의 퇴장과 함께 일곱달만에 폐기되는 비운을 맞았습니다.

국민의 정부 5년동안 김대중 대통령이 친필로 써온 국정노트입니다.

모두 27권으로 각종 회의와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자신의 구상을 빼곡히 기록하고 연설 초고도 직접 써왔습니다.

5년내내 국정의 최대 관심사였던 기업과 금융개혁에 관한 고심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있습니다.

{박선숙/청와대 대변인}
"대통령께서는 국정에 중요한 현안이 있을때마다 보고를 받을때 노트에 기록하고 지시할 내용을 직접 쓰셨기 때문에 그 노트는 김 대통령의 국정 5년의 모든 흔적이 담겨 있다고 해도 아마 과연이 아닐 겁니다."

청와대는 국정노트와 회의 자료 등 김 대통령의 기록물 15만건과 청와대에 보관돼 있던 집기 130여점을 오늘(10일)부터 정부기록보존소로 이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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