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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씨 부인 영정안고 귀국

<8뉴스>

<앵커>

가수 조용필씨가 지난 5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부인의 유해를 안고 귀국했습니다. 많은 팬들이 공항에까지 나와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0일) 저녁 5시 40분, 워싱턴 발 대한항공편으로 조용필씨가 귀국했습니다.

위대한 탄생의 멤버 두명이 고인의 유골과 영정을 들었고 그 뒤를 조용필씨가 조용히 뒤따랐습니다.

{조용필/가수}
"워싱턴에서 (장례식)마치고 돌아왔고, 또 이제 장지로 가야죠."

수많은 팬들도 공항에 나와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조씨를 위로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94년 결혼했습니다.

국민가수와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의 늦은 결혼은 그만큼 세인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둘도 없는 친구이자 음악의 동반자로 살아가는 모습이 많은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런 안진현씨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유명을 달리한 것은 지난 5일.

{안진영/고 안진현씨 동생}
"그래도 언니가 마지막으로 형부가 해주는 밥까지 먹고 떠났습니다."

너무도 황망하게 떠난 부인의 마지막 모습. 생전에 늘 좋아했던 장미꽃을 올려 놓고 돌아서다 끝내 고개를 떨궜습니다.

{가수 조용필씨}
"제가 지금 뭐라고 얘기하겠어요, 슬플 따름이에요"

조용필씨는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는 기념음반을 부인에 대한 추모앨범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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