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북-미간 대화 유도 중재안 준비

<8뉴스>

<앵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중국에 이어 오늘(3일) 러시아에도 특사를 파견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북미 양측의 대화를 유도하는 중재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특사 자격으로 모스크바로 출발한 김항경 외교부 차관은 러시아의 중재 역할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항경/외교부 차관}
"조속한 시일내에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또 그러기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중국, 러시아에 대한 특사 외교에 이어 오는 6일부터 워싱턴에서는 한.미.일 대북정책 조정회의가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우리 정부의 중재안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핵포기를 전제로 부시 대통령이 친서를 보낸다거나, 불가침 조약과 유사한 수준의 문서를 통해 북한의 체제보장을 약속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임채정 대통령직 인수위원장도 SBS 나이트라인에 출연해 북미 양측을 모두 만족시킬 중재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도 오늘 신건 국정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북한 핵문제를 논의한 뒤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한미간에 논의된 일이 없으며 북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