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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올해 첫 세일...사상최대 마케팅

<8뉴스>

<앵커>

백화점들이 일제히 새해 첫 세일에 들어갔습니다.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갖가지 행사와 마케팅 기법이 총동원됐습니다.

보도에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썰렁하던 백화점이 오랫만에 활기를 띠었습니다.

겨울 상품을 반값으로 할인한 특설 매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70% 파격 세일을 실시한 수입 명품 매장은 오전부터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김미선/백화점 수입명품매장 직원}
"세일 첫 날 손님이 없을까봐 걱정이 됐는데 손님이 많이 오셔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올해의 상징, 귀여운 양 인형도 구매를 유도하는 경품으로 등장했습니다.

{이길주/서울 반포동}
"물건 구입하는 게 부담스러웠는데요, 백화점 세일한다고 해서 오늘 오랫만에 나와봤는데 세일도 하고 상품도 받으니까 경제적인 것 같아요"

설 대목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설 선물 예약도 평소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세일은 브랜드의 90% 이상이 참여하고 할인율이 최대 80%에 이르는 등 백화점들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했습니다.

{임형욱/백화점 홍보과장}
"겨울 세일을 올해는 못한데다,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고자 하는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급감하면서 3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 첫 세일이 얼마나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일 수 있을지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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