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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북핵 외교적 대화 통해 해결"

<8뉴스>

<앵커>

이어서 중국의 입장을 알아봅니다.

이승주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후견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핵문제와 관련해서 중국은 미국과는 다른 입장인데 계속되는 미국의 대북압박에 대해 중국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국도 일단 핵을 볼모로한 북한의 도박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경 일변도의 대북압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극히 폐쇄적인 국가인데다 일본과 러시아 등 주변 국가들의 이해가 엇갈려 미국이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 핵문제는 외교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중국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류젠치아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며 대화를 통해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가 깨지는 것이고 또한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옌쉬에퉁/칭화대 국제문제 연구소장}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끝낸 뒤 계속 평화적인 입장을 지킬 수 있을 지 단언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중국은 북한을 설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북한측에 내밀만한 현실적인 카드가 없다는데 중국의 고민이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가 오늘(1일) 중국에 파견한 특사를 반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중국은 특히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남한의 햇볕정책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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