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전동물원서 아기백사자 일반에 공개

<8뉴스>

<앵커>

흰 뱀, 흰 사슴과 마찬가지로 털빛이 하얀 흰 사자는 옛날부터 신성한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지난해 가을 대전 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 흰사자가 새해 첫날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대전방송 김건교 기자입니다.

<기자>

계미년 새해 벽두. 아기 백사자가 만난 세상은 아직 낮설고 쑥스럽습니다. 차라리 놀란 듯 연신 숨을 곳을 찾아봅니다.

지난 해 10월 대전 동물원에서 태어나 3개월만에 갖는 사람들과의 첫 대면입니다.

세계적으로 남아프리카 등지에 30-50마리 정도가 서식하는 희귀종 백사자의 출생, 그것도 자연분만 성공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보고된 바 없는 상서로운 일입니다.

{김정만 박사/대전동물원 고문}
"남아프리카에 그 방크스라는 특수지역에서만 생깁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이것이 자연으로 분만됐다는 것은 거기에 대한 큰 의미가 있는거죠."

백사자는 유전적인 변이종으로 출생확률이 천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첫 공개된 아기 백사자는 다소 누런 빛으로 털갈이를 한 상태였지만 함께 태어난 다른 새끼 사자와는 확연히 구분됐습니다.

이 백사자는 현재 6킬로그램 정도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털갈이가 끝나면 다시 출생당시와 같은 순백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