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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라크 공격 준비 완료...전쟁 임박

<8뉴스>

<앵커>

이라크 전쟁이 도대체 언제 시작될 것인지 새해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로서도 참 관심이 많이 가는 부분인데 미국은 지금 개전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전쟁사령탑 펜타곤의 움직임이 새해들어 긴박감을 한층 더해가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긴급명령에 따라 전투병력 5만명을 중동지역으로 증강배치 중입니다. 전투기를 탑재한 항공모함 2척과 해군 함정들도 걸프만을 향해 추가 발진을 시작했습니다.

{부시 대통령}
"이라크 국민들이 압제에서 벗어나 자유와 희망 속에 살 시간이 임박했습니다."

미국의 기본 전략은 대규모 병력과 첨단장비를 총동원한 속전속결 이를 위한 군 지휘부의 가상훈련과 사막 실전훈련 그리고 연합 해상작전이 입체적으로 펼쳐졌습니다.

미영 전투기들의 공습이 한층 강화됐고 이라크의 생화학 무기 반격에 대비해 50만 미군에 천연두 예방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전쟁 준비를 사실상 모두 마무리했고 이제 남은건 부시 대통령의 공격개시 명령입니다.

다만 유엔 사찰단의 최종 보고시점인 오는 27일까지 막바지 전쟁외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날인 28일 국정연설을 통해 이라크에 대한 전략구상을 천명할 예정이어서 세계는 새해 벽두부터 전쟁 분위기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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