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야 각 정당은 오늘(1일) 신년인사회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최우선 과제로는 모두 정치개혁을 내세웠습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단배식을 갖고 새정부의 성공과 당 개혁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대표}
"역사의 한 부분에 큰 업적을 남기는 노무현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다같이 결의를 다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나라당은 신년 인사회에서 "대선패배의 아픔을 딛고 정치개혁을 선도하자"고 결의했습니다.
{서청원 /한나라당대표}
"혁명적인 새로운 출발의 해로, 정치개혁의 원년의 해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자민련도 단배식을 갖고 "과감한 체질개선으로 재기의 기틀을 다지자"고 다짐했습니다.
{김종필/자민련 총재}
"서로 믿고 맏기고 협력할 수 있는 나라 만드는데 우리의 정성들을 모아가도록 합시다."
새해를 맞아 각 정당은 이번주부터 당 개혁특위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쇄신작업에 들어갑니다.
지도체제는 물론 중앙당 축소와 공천제도의 변경 등 정치구조 전반에 관한 개혁논의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 핵문제 해법과 대미관계, 그리고 중대선거구제 등 현안에 대해 정당간에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서 올 한해 정치권의 논의과정에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