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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해외변수 극복이 최대 관건

<8뉴스>

<앵커>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가 5% 이상 견조하게 성장할 걸로 보고 있지만, 이런 해외요인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올 한해 우리 경제의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 경제는 활발한 소비에 기댔습니다. 하지만 가계부실 대책이 쏟아지면서 소비는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이영숙/백화점 직원}
"소비심리자체가 상당히 많이 떨어졌어요. 찾아오신 손님 조차도 아이쇼핑만 할 뿐 실제로 구매하는 고객은 거의 없어요"

올해 우리 경제는 위축된 소비대신,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5% 중반대의 견조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는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그러나 최대 변수는 역시 이라크 사태와 북한 핵문제입니다.

일단 정부는 설비투자 10%이상 증가를 목표로 정책적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박병원/재정경제부 국장}
"소비나 주택건설도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고 수출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규제완화를 통한 투자활성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하지만 북핵 문제나 이라크사태가 장기화 될 땐, 문제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찬국/한국경제연구원 박사}
"해외자본의 국내투자가 이탈될 거고 이어서 자산가치 하락에다가 국내 투자마저 급속히 위축될 것입니다."

국내적으로는 국내 총생산의 75%수준으로 급속하게 늘어나 가구당 3천여만원에 이른 가계빚도 새해 우리 경제의 위협요인입니다.

따라서 해외변수가 처리되는 방향과 함께, 가계 부채 급증에 따른 위험을 적절하게 해소하는 것이 새해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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