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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 전 총경 부인 귀국 즉시 소환

<8뉴스>

<앵커>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여덟달째 잠적중인 최성규 전 총경의 부인이 최근 미국에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나갈 수 있었는지 출국 과정이 영 석연치가 않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최성규 전 총경의 부인 정 모씨가 지난 19일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정씨는 미국 LA 근처에서 남편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씨는 지난달 최씨의 퇴직금 9천8백만원을 찾아간데 이어 강원도 홍천에 있는 주유소의 운영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등 주변을 정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씨가 남편에게 도피자금을 전달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씨는 지난 4월 남편 최씨가 미국으로 도피한 직후 출국금지를 당했지만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아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범죄 혐의가 없는 정씨를 계속해서 출국금지시킬 명분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퇴직금이 입금됐던 최씨의 통장 출금 내역을 확인하는 한편, 정씨가 돌아 오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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