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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사망' 항의집회 한달째

<8뉴스>

<앵커>

지난 6월 여중생 사망, 미군들에 대한 무죄 평결 이후 전국적으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촛불시위가 시작된 지도 한 달이 넘었습니다.

촛불시위의 전개와 전망을 홍지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11월 30일 숨진 여중생들을 추모하며 광화문 네거리를 밝혀온 촛불.

오늘(31일) 촛불시위로 그 촛불은 한 달이 넘은 오늘까지 꺼지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미군들에 대한 무죄평결에 항의하며 시작된 촛불집회는 소파 재개정, 부시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며 인터넷을 통해, 또 입과 입을 통해 확산됐습니다.

{박지연/ 중학교 1년생}
"작은 힘이나마 함께 하면 큰 거 같아서 나왔다."

월드컵 때 보여준 질서있는 응원에 이어서 이제는 평화적인 시위를 통해서도 국민의 뜻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미군철수 주장 까지 나오면서 외신 보도에서는 국내 분위기와 달리 극단적인 반미시위로 비춰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북한 핵위기가 점점 고조되면서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들과 공조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문제는 지나친 반미로 비춰지는 것인 데, 그 외교적 여파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인터넷에서도 촛불시위가 지나치게 정치적이거나 국익에 불리한 방향으로 진행돼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규일/ 대학원생}

노무현 당선자 까지 촛불시위 자제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시위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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