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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씨 등 중견가수 잇따라 콘서트

<8뉴스>

<앵커>

80년대 대표적인 청춘스타였던 전영록씨가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등, 반가운 중견 가수들의 콘서트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영록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교육문화회관}

80년대 많은 젊은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종이학의 전영록씨. 데뷔 30주년을 맞아 새 음반을 내고, 10년만에 콘서트 무대에 섰습니다. 함께 나이를 먹은 팬들은 여전히 뜨거운 성원을 보냈습니다.

{전영록/가수}
"과거의 추억과 그리움을 만끽하시면서 새로움을 느끼시려고 오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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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콘서트/31일까지, 제일화재세실극장}

남남, 동행 등의 히트곡으로 친숙한 최성수씨도 10년만에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감미로운 발라드에서 신나는 댄스 리듬까지, 객석은 어린 소녀 팬들 못지 않은 열광과 환호성으로 가득합니다.

이밖에도 전인권씨, 그룹 동물원 등 다양한 장르에서 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콘서트가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윤/수원 영통동}
"잔잔하고 뭔가 우리 가슴을 울리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박언미/공연기획자}
"나름대로의 틈새 시장이라고 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공연이나 음반시장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중견 가수들의 콘서트는 10대 위주의 가요시장에서 소외됐던 관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공연계에 뚜렷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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