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차에서 잠자다 화재…20대 남자 숨져

<8뉴스>

<앵커>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에서 불이나 안에서 잠을 자던 20대 남자가 숨졌습니다. 이 남자는 연말을 맞아 술을 마신 뒤 차에 시동을 걸어 놓고 잠을 자다 변을 당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에서 불길이 솟은 것은 오늘(28일) 새벽 5시 반쯤 불은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곧 진화됐지만 승용차안에서 잠을 자던 25살 이 모씨가 연기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이씨는 오늘 새벽 2시까지 친구3명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술에 취한 이씨는 친구들과 헤어진 뒤 집근처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에서 잠을 잤습니다. 이씨는 밤새 히터를 틀어 놓았습니다. 날이 추운 탓에 창문은 꼭 닫혀 있었습니다.

또, 불이 나기 직전에 차에서 윙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가속페달을 밟은 채 잠이 들어 엔진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친구 한명과 자취 생활을 하며 경기도 부천으로 출퇴근해 평소에도 차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잦았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