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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젊게 살자' 새 바람

<8뉴스>

<앵커>

요즘 40-5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젊게 살자´는 움직임이 거셉니다. 뱃살을 줄이고 젊은 감각의 패션을 찾고 심지어 성형외과에서 얼굴도 고칩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체 중간 간부인 이상훈씨, 지난주부터 헬스 클럽에 등록한 뒤 시간만 나면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상훈/직장인}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젊은 사람들과 경쟁하려면 건강해야죠."

홍보 회사에 다니는 양원석씨는 얼굴 주름살을 없애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았습니다.

{양원석/직장인}
"체력도 20대 못지 않고, 의욕도 문제가 없는데 요즘 사회적 분위기가 나이 든 사람들은 모두 나가라는 분위기인것 같고 해서 소외되지 않으려면 주름살이라도 좀 없애야 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왔습니다."

{이정수/성형외과 전문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젊게 보이기 위해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고 밝혀서인지 4-50대 분들중에 보톡스 주사를 맞겠다고 상담을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게 보이고 싶어하는 40-50대 직장인들의 움직임은 백화점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은희/백화점 직원}
"요즘은 나이가 든 분들일수록 화려한 셔츠와 넥타이를 찾는 추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이은 정치권의 거센 세대 교체 바람, 얼마전 한 대기업 인사에서는 30대 2명이 상무급으로 승진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런 거센 세대교체 열풍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달리고 얼굴까지 젊게 고치는 40-50대. 이들은 아직도 우리 사회의 주역이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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