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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가루 이용한 사제폭발물

<8뉴스>

<앵커>

오늘(27일) 폭발한 사제폭발물은 폭죽 가루를 이용해 인명을 살상할 정도의 위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범인은 소포 안에 들어 있던 책속을 파 내고 폭죽가루를 넣었습니다. 폭죽가루 속엔 필라멘트 전선이 배치돼 있었습니다.

전선은 폭발 방아쇠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책을 여는 순간 서로 연결된 과열시켜 폭죽가루를 폭발시킨 것입니다.

{김동민/서울경찰청 형사과장}
"필라멘트 +-가 연결이 된 거지. 필라멘트 +-가 합쳐지면 필라멘트가 빨개지죠."

지난일 구로 CGV에서 발견됐던 사제폭탄에는 시계만 장치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로 미뤄 범인이 폭발물에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군 관련 인물이나 군대에서 폭발물을 다뤘던 사람이 범인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에 협박전화를 걸었던 사람이 20대 초반으로 추정됨에 따라 최근 군대를 제대한 사람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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