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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시설 봉인.감시카메라 제거"

<8뉴스>

<앵커>

북한이 결국 핵시설에 대한 봉인과 감시카메라를 직접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 핵사태가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22일) 보도를 통해 제네바 합의에 따라 그동안 동결해 온 핵시설의 봉인과 감시카메라 제거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봉인과 감시카메라를 제거해 줄 것을 두차례 요청했지만 성의있는 답변을 듣지 못해 직접 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같은 조치가 전력 생산을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 TV}
"전력생산에 필요한 핵시설들의 정상가동을 위하여 동결된 핵시설들에 대한 봉인과 감시카메라 제거작업을 즉시 개시하게 되었다."

북한은 미국이 중유 제공 의무를 중단한 만큼 핵시설을 다시 가동시켜 전력을 자체 생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핵 동결 해제 결정을 발표하면서 핵시설을 다시 동결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미국에 달려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오히려 대북 압박을 강화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핵 동결 해제를 선언한 북한이 한단계 더 높은 강경 조치를 취함에 따라 북한 핵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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