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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당선자, 3월쯤 미국 방문키로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어제(20일) 밤에 부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습니다. 취임 직후인 내년 3월쯤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는 어제밤 9시 45분부터 12분간 이뤄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먼저 대선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노 당선자가 취임 이후 가급적 빨리 편리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노무현 당선자는 취임 이후 가급적 빠른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회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무현 당선자의 미국방문은 취임 직후인 내년 3월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측은 또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전에라도 고위 인사들을 교환 방문해 현안에 대한 사전 조율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양측이 고위급 실무회담을 먼저 갖기로 한 것은 노 당선자의 평등한 대미관계 지향과 이에 따른 한미관계의 불안정성에 대한 미국측의 우려를 상호 해소해야 할 필요성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이 사전 조율작업을 통해 최근 반미 감정의 원인이 되고 있는 SOFA 재개정과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서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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