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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당선자, "북핵 대화로 해결"

<8뉴스>

<앵커>

노무현 당선자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어젯(20일)밤 전화통화를 계기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어젯밤 통화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노 당선자와 부시 대통령의 통화이후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한다는 대원칙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전화 통화는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미국 정부와 우리 새 정부간의 협의채널이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북한 핵문제를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확고한 견해와 함께 대북정책이 현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대북 관계이든 대미관계이든 그밖의 외교 관계에 있어서 김대중 대통령의 대외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도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이며 북한을 공격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누차 강조해 왔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모레 김대중 대통령을 만난 뒤 외교안보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핵문제등 한미간 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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