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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내년 1월말쯤 이라크전 개전할 듯"

<8뉴스>

<앵커>

이라크가 UN 결의안을 위반했다고 미국이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내년 1월 마지막주 대이라크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국이 12,000쪽이나 되는 이라크의 UN 무기보고서를 정밀 조사한지 10여일.

파월 국무장관은 이 보고서가 중요부분이 모두 누락된 과거기록들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이라크가 제출한 보고서는 유엔결의안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세균류와 탄도미사일 그리고 핵무기 확보 시도를 비롯해 이라크가 빠뜨린 주요 무기 내역도 공개했습니다.

이라크의 중대 위반이 사실이 드러날 경우 UN 결의안에 따라 미국은 군사공격을 정당화할 명분을 갖게됩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세계는 더이상 이라크를 기다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내일(21일) 이라크의 중대위반에 관한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군사행동 여부를 언급할 지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대 이라크 개전 시점이 내년 1월 마지막주와 2월초 사이로 결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미 전쟁준비에 돌입해 있지만 국제사회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개전시기를 다소 늦춘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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