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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노무현 당선자 등장에 격변 예고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등장으로 정치권에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단순한 세대교체의 의미를 뛰어넘어 낡은 정당정치의 틀을 깨는 대변화가 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50대 노무현 당선자의 등장은 이제 3김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에 의해 선택된 최초의 대통령 앞에 3김 정치세력의 이합집산은 더이상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노무현 후보는 당선 확정 직후 선거에서 도와준 국민개혁신당을 찾아 한국정치의 세대교체와 대변화를 시사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80년대 6월항쟁 주역들만큼 명확하게 도덕적 이상을 가진 세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세대가 40대가 되고 한국을 주도할 때 또다른 한국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자주 했습니다. 여당 하시죠."

{김대환/인하대 교수}
"해방 이후 한글세대로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대통령입니다. 기존의 정당정치의 근본을 바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민주당내에서는 벌써 개혁세력의 전진배치설과 함께 동교동계 등 구주류의 후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개혁과 원칙을 기치로 든 노무현 당선자의 승리로 2년 뒤 총선을 계기로 기존의 정치권에 큰폭의 물갈이가 이루어질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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