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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적이고 당당한 이미지 홍보가 주효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승리 배경에는 민주당의 돋보인 홍보전략이 한 몫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서민적이고 정정당당한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켜 기존 정치인과 차별화 시킨게 주효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는 정정당당한 정치인이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노 후보를 홍보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한 문구입니다.

낡고 부패한 정치와 단절하고 투명하고 개혁적인 정치를 펼쳐 나갈 수 있는 젊은 지도자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노무현/민주당 후보}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면 정치가 달라집니다. 낡은 정치는 청산되고 새로운 정치가 시작됩니다."

미디어를 통한 홍보전략도 주효했습니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노무현 후보의 굳은 의지를 상징화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선거 광고}
"노무현의 눈문 한방울이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김경재/민주당 홍보본부장}
"국민이 감동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유권자들의 감성지수를 터치를함으로써 무엇을 원하는가를 찾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자갈치 아지매의 구성진 찬조연설도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서민층 공략에 한 몫을 했습니다.

{이일순/노무현 후보 찬조연사}
"물공식당 아지매, 그리고 봉은이 동생, 우리 경상도, 전라도 힘 합쳐서 노무현 한 표 팍팍 밀어주자.."

여기에 구전 홍보와 사이버 홍보 등 젊은층을 겨냥한 새로운 홍보기법도 노 후보를 당선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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