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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당선자, 평범한 가족들

<앵커>

이어서 새 대통령 당선자의 부인과 가족들 소개해 드립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의 가족과 친인척들은 대부분 권력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직장인이거나 농업과 자영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서민층입니다.

노무현 후보는 아버지 노판석씨와 어머니 이순례씨 슬하 3남 2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노판석씨는 고향인 경남 김해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다 지난 76년 작고했고, 어머니 이순례씨도 98년에 고인이 됐습니다.

큰 형 영현씨는 5남매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 교육을 받아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지난 73년 교통사고로 숨졌고, 둘째형 건평씨는 현재 고향에서 과수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노 후보의 처가 역시 평범하긴 마찬가지지만, 장인 권오석씨가 한국 전쟁 당시 좌익 혐의를 받아 옥사했다는 점이 밝혀져 지난 4월 민주당 국민경선때 쟁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68년 군에 입대한 노 후보는 제대한 뒤 고향 진영에서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만납니다.

부산 계성여상에 다니던 권여사는 마침 고향인 진영에 와 있었고 노 후보는 고시를 눈 앞에 둔 시점에서 권여사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2년에 걸친 열애 끝에 두사람은 양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73년 결혼했고 1남 1녀를 뒀습니다.

노 후보의 장남 건호씨는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대기업에 취직중이고, 딸 정연씨는 한국 주재 모대사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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