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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농의 아들..독학으로 사시 합격

<앵커>

노무현 후보는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서 온갖 역경을 뚫고 독학으로 사법고시를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노무현 후보가 태어나서 정치 입문하기의 삶을 김희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는 지난 1946년 경상남도 진영에서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3남2녀 가운데 막내였던 노무현 후보는 학창시절 가난 때문에 열등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명랑한 편이었습니다.

{노건평/노무현 당선자 둘째형}
"배 곯고 영양가 있는 것 못먹어었어요. 결단력있게 할 말은 했어요. 어머니한테도 이건 그렇다, 저건 그렇다 했어요."

노무현 후보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장학금을 받기 위해 부산상고에 진학했습니다.

부산에서 자취생활을 하면서 적지않은 방황을 하기도 했던 노후보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작은 회사에 취직했지만 변변치 못한 대우에 실망해 한달만에 사표를 내고 맙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사법고시 준비에 나선 노 후보는 전방에서 군복무를 하다 71년 제대한 뒤 75년 독학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합니다.

이어 77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됐으나, 판사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1년만에 사표를 내고 변호사로 개업했습니다.

조세분야 전문변호사를 꿈꾸던 노후보는 79년 '부림사건'이라는 한 시국사건의 변호를 맡으며서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게됩니다.

노 후보는 이후 부산지역에서 인권변호사로 명성을 날리면서 줄곧 민주화 투쟁의 길을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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