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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 "촛불바다 미 대사관을 삼키다"

<8뉴스>

<앵커>

해외 언론들도 한국의 촛불시위를 관심있게 다루며 소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프랑스의 AFP통신은 "촛불바다가 미국 대사관을 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BBC 인터넷판은 5만여명의 한국인이 서울에서 최대 규모의 반미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미군에 대한 무죄평결에 대한 항의시위였다면서 시위대가 미군 병사를 한국 법정에 세울 것과 소파, 즉 주한미군지위협정의 개정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의 AFP통신은 ´촛불바다가 미 대사관을 삼켰다´고 소개했습니다. 촛불을 든 수만명의 항의 시민들이 미국 대사관 앞으로 몰려들면서 광화문 네거리가 깜빡거리는 촛불과 구호로 가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 대사관옆 광화문 사거리는 깜박이는 촛불빛으로 가득찼고 소파 개정 등을 요구하는 구호가 계속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AP통신은 부시 대통령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한국 전역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으며 이 시위에 전국적으로 30만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과 영국, 독일,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항의집회가 열렸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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