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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안정이냐 불안이냐"

<8뉴스>

<앵커>

이제 나흘 남은 막판 대선전의 화두는 북한 핵문제, 그리고 행정수도 이전 문제입니다. 이회창 이번 선거는 안정이냐 불안이냐의 선택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후보는 노무현 후보에 대해 급진적이고 신뢰할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나라와 미래를 바꾸자고 호소했습니다.

{이회창 후보}
"저는 구국의 심정으로 정권교체에 도전합니다. 저는 불안과 혼란을 물리치고 안정된 희망을 찾아드릴 것입니다."

햇볕정책의 승계자인 노무현 후보는 북핵문제 해결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는 서명을 하자고 다른 후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또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던 노 후보가 정략적으로 불쑥 이전 공약을 내놨다며 대표적인 말바꾸기라고 공격했습니다.

{이회창 후보}
"이런 선동과 말바꾸기가 어떤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는지 우리는 지난 5년간의 국정파탄에서 똑바로 봤습니다. 지도자의 말은 무거워야 합니다."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대표의 공동정부 합의는 전형적인 권력 나눠먹기 야합으로 새정치가 아닌 낡은 정치의 표본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 후보는 교육.복지분야 교수들의 지지모임에도 참석해 집권하면 만 5살 이상 아동의 무상교육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민련의 이인제 총재권한대행은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은 이회창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 후보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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