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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이인제 의원, 각자 지원유세

<8뉴스>

<앵커>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대표와 자민련 이인제 총재권한 대행도 오늘(14일) 각각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과 논산에서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정 대표는 노 후보를, 또 이 대행은 이 후보를 측면 지원했습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대표는 울산지역을 돌면서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 대표는 특히 중도 보수인 자신과 중도 진보인 노 후보가 힘을 합쳐서 깨끗한 정치를 열어 나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몽준/국민통합21 대표}
"노무현 후보와 제가 힘을 합치면 환상의 콤비가 돼서 앞으로 우리나라 국정을 멋있게 이끌어 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정 대표는 또 현대자동차 본사를 울산으로 옮기고 대형병원을 유치하도록 하겠다며 울산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이틀째 충청권 방문에 나선 자민련의 이인제 총재권한 대행은 급진세력의 대두는 우리의 안보와 경제에 큰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반미 움직임에 대해 배후설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인제/자민련 총재권한대행}
"반드시 배후가 있는 것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것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대행은 특히 나라의 장래를 위해 안정된 가운데 개혁을 추진할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해 이회창 후보에 대한 간접적인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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