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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부동층 최대 변수

<8뉴스>

<앵커>

정부와 국회의 충청권 이전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표심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767만, 경기 694만, 인천 182만. 모두 합쳐 1,644만명인 수도권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 3,499만명의 47%로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최대 표밭입니다.

한나라당측은 여론조사 무응답층에 기대를 걸며 역전승을 확신하는 반면, 민주당측은 단일화 효과를 앞세워 낙승을 장담합니다.

{이원영/한나라당 상황부실장}
"무응답표가 많습니다. 그속에는 우리 한나라당 지지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표결과는 수도권에서 우리 한나라당이 반드시 승리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해찬/민주당 대선기획본부장}
"앞으로 이 판세를 유지하고 유세도 이쪽으로 집중적으로 강화해서 승부를 수도권에서 낸다 그런 마음으로 지금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회창-노무현 두 후보의 지지도 등락이 심한데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부동층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선거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같은 첨예한 쟁점이 불거지면서 수도권 유권자들이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헌태/여론조사 기관 대표}
"후보들에 대한 지지가 큰폭으로 변동할 수 있어서 선거 마지막까지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논란과 반미정서 확산이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조직과 바람을 앞세운 양 진영의 수도권 표심잡기 경쟁은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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