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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20∼30대 젊은 환자 급증

<8뉴스>

<앵커>

자궁경부암하면 40대 이후 여성들이 많이 염려하는 질병입니다만 최근에는 20, 30대 젊은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소에 건강하기로 소문난 권영숙씨. 그러나 지난달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자궁경부암이 발견돼 지난 13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권영숙/서울 창신동.11월 13일 자궁경부암 수술}
"전혀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5월, 6월 2달만 생리가 불규칙 했어요."

지난 한해동안 국내에서는 권씨와 같은 자궁경부암 환자가 3천8백여명 발생했고 729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40, 50대 환자는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에 20, 30대 환자는 급증하면서 전체 환자 가운데 30대가 가장 많은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 30대 환자가 급증한 것은 정기검진에 따른 조기 발견과 함께 성생활의 변화를 들고 있습니다.

{이기헌/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사회문화적으로 서구화되고 개방화 되면서 성 인식 또한 많이 개방화 되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평소에 출혈이 자주 나타나고 통증과 함께 백색 분비물이 갑자기 늘어날 때는 자궁경부암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말기까지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늦어도 30대 부터는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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