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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연대' 무산...정후보 "독자신당"

<8뉴스>

<앵커>

자연은 고요하지만 대선을 두 달 앞둔 정치권은 시끄럽습니다. 정몽준 의원을 중심으로 한 4자 연대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 21'은 4자연대 논의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판단 아래 독자적으로 창당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신옥/창당기획단장}
"탈당해서 우리한테 개인적으로 들어오면 받는 것이고,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 국민통합 신당 창당으로 독자 신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국민통합 21은 다음달 5일 대전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정몽준 의원을 대선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습니다.

4자 연대가 무산되면서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의 탈당 움직임도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갑 대표계열 의원 15명이 오늘(22일)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해 후단협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습니다.

{문희상/민주당 의원}
"정통성을 확보한 우리당 대통령 후보인 노무현 후보를 어떻게든지 당선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야 된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미래연합을 창당했던 박근혜 대표는 다시 한나라당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박근혜/미래연합 대표}
"정치개혁이라든지, 이런 의지가 있고 신뢰라든지 이런 문제가 해결되고 그런다면은 가능성 다 닫혀있는 것 아닙니다."

정치권의 통합신당 창당작업이 추진력을 잃어가면서 대선 구도는 이회창,노무현,정몽준 3자 구도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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