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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두고 '수능용품' 인기

<8뉴스>

<앵커>

대입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요즘 수험생들 많이 초조할 겁니다. 이럴때 마음의 평정을 찾는 게 참 중요한데 이런 재미있는 합격기원상품들, 친구들끼리 한 번 주고받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쌀쌀해진 날씨에 쩍 달라붙는 엿을 고르는 학생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껌 이름을 살짝 바꾼 '자알 붙어'와 과자와 비슷한 제목의 '합격 예고' 두유와 똑같은 포장의 '합격되유'에 발음을 교묘히 이용한 '대학 붙임가루'까지 등장했습니다. 뒤에서 밀어준다는 엿과 정답이 들어있는 고추장 모양 엿도 눈길을 끕니다.

내용물은 단순한 엿이지만 재치있는 이름덕에 시험을 앞둔 고 3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습니다.

{공유진/서울 장안동}
"잘 붙으라는 이름만 봐도 기분이 좋아져서 시험 잘 볼 것 같아 사주려고 한다."

체력을 돋우는 보약과 머리를 맑게 해준다는 총명탕을 지으려는 사람들도 적지않습니다.

{박대원/한의사}
"중요한 것은 본인의 체질과 식습관, 여러가지 몸상태를 고려해서 복용하는 것이다."

태풍을 이겨낸 사과를 농민들에게 비싼 값으로 사서 어떤 고난에도 떨어지지 말라는 의미로 수험생에게 팔아 수익금 전액은 수재의연금으로 내겠다는 인터넷 업체까지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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