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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파문에 경수로 사업 지속여부 관심

<8뉴스>

<앵커>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네바 합의에 따라 북한에 건설되고 있는 경수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월 7일 함경남도 신포에서 진행된 경수로 콘크리트 타설식 모습입니다.

미국은 지난 94년 제네바에서 북한이 흑연감속로를 포기하는 대가로 경수로 2기와 매년 중유 50만톤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제네바 기본합의 파기를 기정사실화하면서 경수로 건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히려 경수로제공을 지연시킨 미국측 책임이라고 주장합니다.

{평양방송}
"합의문 이행에서 공화국은 이미 종착점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합의문이 채택된 지 8년이 지난 오늘까지 출발점을 맴돌고 있습니다."

경수로기획단측은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장선섭/경수로 기획단장}
"다른 조치가 있기 전까지는 경수로사업은 변함없이 진행되야 된다고 보고 있고 또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북한이 계속 핵개발계획을 고집할 경우 제네바합의 파기에 따른 공사차질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서울을 긴급 방문한 다나카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과 경수로 건설을 포함한 향후 대북정책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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