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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유행, ´추억의 과자´ 인기

<8뉴스>

<앵커>

쫄쫄이와 맛기차, 아폴로 같은 군것질 거리들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20여년 전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리던 추억의 과자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연탄불에 구워 먹어야 제맛인 쫄쫄이와 맛기차. 초코맛과 딸기맛, 취향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아폴로.

이런 추억의 과자들이 허름한 포장까지 그대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로 찾는 사람은 30대 직장인들.

{이복기/직장인}
"옛날 학교앞에서 불량식품이라고 해가지고 많이 사먹고 그랬는데, 다시 보니까 반갑고, 옛적이 그립고 그렇습니다."

올초 한 인터넷업체가 기획상품으로 처음 선보인 뒤 예상 밖의 인기를 모으자 전문 판매점이 10여개나 새로 생겼습니다.

{홍지훈/옛날과자 판매상}
"인터넷에 들어와서 구경하시는 분들은 남자분이 많은데, 실질적인 구매는 여자분들이 친구들에게 선물하려고 많이 하십니다."

학교앞 문방구에도 그때 그 과자들이 등장해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쪽쪽 찢어 먹을 수 있어 재미있어요."

심리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현실에 대한 불만이 이런 복고 바람을 몰고 왔다고 진단합니다.

{김병후/정신과 전문의}
"현실에 내가 뭔가 불안정 하던가 아니면 뭔가 상황이 내가 힘든게 있을 때 과거로 회귀하는 거죠. 어렸을 때 나한테 주었던 안정감 이런게 충족이 되는 거죠. "

그 때 그 시절을 생각나게 해주는 추억의 과자들은 복고 바람을 타고 새로운 추억거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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