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차 문화 변화…리스로 이용 확대

<8뉴스>

<앵커>

자동차 소비패턴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목돈을 들여 차를 사는 대신에 빌려서 타는 ´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정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즘 자동차 대리점에는 리스를 문의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리스는 매월 이용료를 내고 차를 빌려 타는 것입니다.

명의만 자기 이름이 아닐 뿐 자기차처럼 쓰다가 3년 뒤에는 새 차로 바꿀 수 있습니다. 고객은 보험료만 내고 각종 세금은 물론 차량 정비까지 전액 회사가 부담합니다.

지난해 국내에 자동차리스가 도입된 뒤에 매달 2천여대가 리스차량으로 출고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세금혜택을 겨냥한 전문직,자영업자들이 주 고객이었지만 점차 일반 개인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심승민/르노 삼성 자동차 금융팀}
"소유에서 이용으로 옮아가기 때문에 자동차를 구지 가지고 자기가 부담갖지 않고 이용만 하고 기간이 되면 반환하는 선진국형 리스를 선호하게 되는거죠. "

지난해 연간 7백억원에 불과하던 자동차 리스 시장은 올들어서 5천억원까지 규모가 대폭 확대될 전망입니다.

천 500cc급 승용차의 경우 렌터카로 빌리면 월 52만원을 내는데 비해 리스는 39만원입니다. 할부구매는 리스보다 부담이 적지만 여기에는 각종 세금과 유지비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강미희/현대자동차 영업팀}
"할부금리가 좀 낮아진다거나 유예금에 대한 이자가 감해진다면 많은 분들이 선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선진국에서는 이미 리스가 자동차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