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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주사제, 결국 "제조회사 잘못"

<8뉴스>

<앵커>

지난 4일 경남에서 발생한 주사제 집단 쇼크 사고는 제약회사의 제조과실에 그 원인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19일) 제약사 직원 한명을 구속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거제 모 병원 주사제 집단 쇼크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모 제약회사 제조기사 31살 강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강씨는 폐기처분 해야할 재고품 H004 앰풀 3백개를 출하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주사제에 유해 세균이 들어가 집단 쇼크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이번 사고가 제조회사의 과실에 의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경찰은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제약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손기춘 경사/거제경찰서}
"제조 책임자 없이 한 원인에 대해서 경영진이 알고 했는지 모르고 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조사가 되어야만..."

경찰은 당분간 추가로 구속되는 관계자가 없을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실무직원 한명만을 구속하는 선에서 대형 의료사고에 대한 수사를 매듭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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