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갓길에 불법 주차 되어 있는 화물차들을 많이 보실겁니다. 보기에도 정말 위험스러운데 오늘(17일) 남해고속도로에서 이런 사고가 있었습니다.
부산방송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경남 남해고속도로 지수구간입니다. 승합차와 18톤 트럭이 충돌한 사고 현장에는 몸을 움직이지 못한 채 애타게 도움을 기다리거나 고속도로변에 튕겨져 나온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돼버렸습니다.
승합차량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구겨져 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부산 연산동 27살 하동영씨 등 3명이 숨지고, 운전자 배씨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직접적인 사고 원인은 타이어 펑크로 추정되지만 인명피해가 커진 것은 트럭이 고속도로 갓길에 불법 주차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19 구조대원}
"가드레일 들이받았으면 이렇게 인명피해 크지 않습니다."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였지만 불법 갓길 주차는 계속돼 왔습니다.
경찰의 단속을 비웃 듯 계속되고 있는 화물차량의 불법 갓길 주차가 대형 인명 피해를 불러 들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