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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 차량 집중단속 시작

<8뉴스>

<앵커>

불법주정차 차량 때문에 교통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퇴근시간 때 이런 현상이 아주 심한데,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저녁 서울 강남대로. 가뜩이나 막히는 퇴근 시간, 도로를 따라 승용차들이 불법으로 주차돼 있습니다.

{불법주차 운전자}
"4만원이 중요한 게 아니고 솔직히 좀 억울해서 그래요. 1분밖에 안됐다고."

이유도 갖가지. 짐을 내리기 위해 인도 위에 차를 잠깐 세웠다며 하소연합니다.

"5만원이면 내가 하루 일해도 못벌어. 그냥 이거 (없던 걸로) 해봐. (안돼요) 필름 그거 (없애) 가지고."

막히는 도로 위에 버스를 대놓고는 되레 큰 소리치기도 합니다.

"관광특구를 만들어 놨으면 주차장을 확보해놔야지. 작은 차나 들어가지 큰 차는 들어 갈 데가 없거든."

불과 3시간 동안 단속에서 2천 3백여 건이 적발됐습니다. 그랬더니 주변도로는 평소보다 시속 1-20km나 빠른 속도를 보였습니다.

{방성기/단속 경찰}
"교통소통에 지장이 있거나 한 곳은 야간에도 단속하고 있다는 것을 유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청계고가 주변과 강남대로 같이 상습적으로 막히는 구간에서 퇴근시간 대에 집중단속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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