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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지각 변동 본격화 '신호탄'

<8뉴스>

<앵커>

오늘(14일) 이완구, 전용학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은 정치권에 지각변동이 시작됐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치권은 전용학, 이완구 의원의 전격적인 한나라당 입당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박병석/민주당 의원}
"의외였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이합 집산은 예상했던 일이지만, 충청권 두 의원의 폭탄 선언은 지각 변동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의원 2-3명과, 자민련 의원 3-4명이 조만간 한나라당에 추가 입당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어 정치권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반 노무현측 의원 모임인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측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모임을 갖고 집단 탈당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탈당시점과 향후의 행동방향에 대한 통일을 이룰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정몽준 의원 역시 충청권 의원들이 한나라당에 쏠리면서, 신당 창당과 현역의원 영입 목표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도 소속의원들이 흔들리면서 당 안팎에서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후보단일화협의회와 김종필 총재의 선택 여부에 따라 정치권이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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