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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현금 수송차 강도 용의자 검거

<8뉴스>

<앵커>

인천에서 은행 현금 수송 차량을 털었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차 안에 놓아둔 현금만을 노렸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돈을 몽땅 도난당한 인천의 한 은행 현금 수송 차량입니다. 앞 유리창이 깨져 있고 트렁크가 열려 있습니다.

돈을 운반하던 은행 직원들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가방에 들어있던 현금 3천여만원이 사라졌습니다.

{피해 은행 직원}
"두 명은 문방구에서 일을 보고 한명은 화장실에 잠깐 갔다 오는 사이, 2분도 안되는 사이에 도난당했어요."

경찰에 붙잡힌 37살 이 모씨 등 세 명은 은행에서 돈을 갖고 나오던 직원들을 따라가다 이들이 차를 비우자 범행을 했습니다.

훔친 돈이 모두 천원짜리라 사용이 불편했던 이들은 경륜장에서 경륜 구매권을 사고 되파는 수법으로 훔친 돈을 바꿔치기 했습니다.

이들은 바로 다음 날에는 한 경륜장 주차장에서 당첨금을 받아가던 최 모씨의 차를 뜯고, 2천 9백여만원을 털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이씨 등이 훔친 돈은 1억 2천여만원. 모두 빈 차만 노렸습니다.

{이모씨/피의자}
"따라가다가 차를 세워놓은 돈봉투를 갖고 내리면 그냥 가고 봉투를 안갖고 내리고 다른 데로 가면 차문을 열고 갖고 나오는 거죠."

경찰은 차문을 잠궜다고 안심하기보다는 돈을 아예 차에 놔두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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