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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장강도 현장 검문 검색 강화

<8뉴스>

<앵커>

경찰은 범인들이 아직 현장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이 일대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예, 영북 농협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수사는 어떻게 진척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먼저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승용차의 행방을 쫓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타고 달아난 승용차는 흰색 뉴EF 소나타로 번호판에 1785라고 쓴 종이를 붙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포천을 중심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서울로 통하는 모든 길목에서 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기도내 30개 경찰서와 춘천, 철원 등 강원도내 6개 경찰서 서울 북부지역 경찰서 2곳에 비상 근무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이 사용한 실탄 1발과 탄피 5개를 수거하고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화면과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키 170에서 175센티미터에 검정색 바지와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흰색운동화를 신은 범인 2명을 쫓고 있습니다.

또 한 명이 군복을 입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과 연막 수류탄을 사용한 점 등으로 미뤄 현역 군인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범인을 잡으려다 총상을 입은 조경식씨와 농협과장 이철희씨는 의정부 성모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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