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측 응원단이 오늘(11일) 부산 시민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거리공연을 펼쳤습니다. 이틀동안 두차례 더 펼쳐질 예정입니다.
김광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제는 친숙해진 북측 취주악단의 ´반갑습니다´ 연주가 공연의 시작을 알립니다.
{리명희/북측 취주악대 사회자}
"북한 시민들과 남녘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파란색 상의에 하얀색 미니 스커트, 곱게 단장한 모습과 능숙한 연주 솜씨에 뜨거운 박수가 이어집니다.
경쾌하고 빠른 동작으로 이어지는 무용단 공연. 사뿐사뿐 흥겨운 몸놀림과 활짝 웃는 미소가 유난히 예뻐 보입니다.
신명나는 노랫소리엔 관중들도 어깨를 들썩입니다.
{유미혜/부산 시민}
"아이들과 평양에 가서 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주돈용/부산 시민}
"아주 흐뭇하고..어서 통일이 됐으면......"
자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환호속에, 빡빡한 일정에 지친 북측 공연단도 새로운 힘이 솟습니다.
{박순용/북측 취주악대 단원}
"조국이 통일되면, 통일음악회를 평양에서 했으면 합니다."
시민들과 첫 만남을 가진 북측 응원단의 거리 공연은 앞으로 이틀동안 두차례 더 펼쳐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