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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도 하락세…"거품 끝"

<8뉴스>

<앵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인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부동산 시장이 모처럼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의 거품이 꺼지기 시작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여름 5억원까지 올랐던 개포동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요즘 4천만원이나 떨어졌습니다. 투기 단속이 강화되면서 투자목적의 소유자들이 서둘러 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봉균/공인중개사(개포동)}
"파실 분들은 세금 때문에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반대로 사실 분들 또한 세금 문제 때문에 매수를 꺼려가지고 평형별로 2천만원에서 4천만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잠실지역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도 거래 부진속에 약보합세로 돌아 섰습니다. 투기 수요가 사라지면서 재건축 아파트에 끼어 있던 가격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재건축 아파트는 금융비용과 추가부담금을 감안하면 거품이 있고, 이러한 거품이 꺼지면서 일반아파트도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물론 중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호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신도시 지역은 다소 오름세를 나타내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전세값도 하락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율도 석주째 0.3%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부터는 주택공급 과잉상태를 보이면서 부동산경기 침체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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