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금 중국 당국에서 연금되서 조사를 받고 있는 양빈 신의주 특구 장관이 곧 해임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의주 특구 개발은 계속 추진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이승주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양빈 신의주 특구장관의 해임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장치위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양빈을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치위에 대변인/중국 외교부}
"(양빈에 대해) 가택연금을 실시하고 있으며 법에 따라 계속 조사해 처벌할 것입니다."
장대변인은 또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북한측의 양해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외신들도 중국이 양빈을 사법 처리하는 대신 신의주 특구 개발을 지원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수백억원대의 경제 범죄에 관련된 양장관은 현재 베이징에 이송돼 있으며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직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양장관에 대한 조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북한은 새로운 특구 장관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이미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으며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사람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