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선후보들의 유세대결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지방을 순회하는 유세전이 본격화됩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세 후보가 오늘(6일) 신용협동조합인 한마음 대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제 이런 불신의 시대를 끝내야 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 국민통합과 화해의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제도적 뒷받침을 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합시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몽준 후보}
"경제분야에서는 최소한도 8강을 이루어내고 정치분야에서는 최소한 16강에 들도록 할 때입니다."
세 후보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지방 유세일정에 들어갑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서울과 경기, 광주 전남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지역별 선거조직을 다질 계획입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국민참여 운동본부를 가동해 백만 지지자 확보와 백억원 모금 운동에 돌입합니다.
정몽준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내일(7일)부터 사흘간 영남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내일 중앙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고, 무소속 이한동 의원도 내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12월 대선이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