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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은 귀가여성만 노린 30대 남자 체포

<8뉴스>

<앵커>

훔친 차량으로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만을 골라서 날치기와 성폭행을 해 온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과 신도시 일대에서 밤늦게 혼자 귀가하는 여성이 범행대상이었습니다.

훔친 승용차를 타고 여성에게 다가간 뒤 창 밖으로 손을 뻗어 핸드백을 낚아채는 수법으로, 1무려 5차례나 날치기를 했습니다.

{장 모씨(30세)/피의자}
"차에 탄 채로 오른손으로 운전하고 왼손으로 빼앗었습니다."

장씨는 지난달 17일 새벽에는 경기도 용인에서 혼자 귀가중이던 24살 김 모씨를 납치해 트렁크에 강제로 태운 뒤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이달초 길가던 한 여중생을 강제로 성폭행했습니다.

장씨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이면도로에 승용차를 세워놓고 범행을 할 때만 사용했습니다.

오늘(5일) 새벽 또 다른 범행을 준비하기 위해 차를 숨겨둔 곳으로 갔다가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고 300미터나 도주하던 피의자 장 모씨는 경찰이 발사한 실탄 두 발을 다리에 맞고 결국 이곳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장씨가 지금까지 드러난 사건외에도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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