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구미 여학생들 잇따라 실종...불안감 확산

<8뉴스>

<앵커>

이웃 마을에 사는 여중생과 여대생이 한달 반사이에 잇달아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뒷짐만 지고 있다가 그중에 한명이 숨진 채 발견되자 부랴부랴 수사에 나섰습니다.

남달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구미시 옥계동에 사는 여중생 김 모양이 실종된 것은 지난 달 22일 오전10시.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다며 나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김양은 일주일만인 어제(30일) 마을에서 20 km떨어진 칠곡의 낙동 강변에서 목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8일 오후2시쯤에는 여대생 장모양이 남자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나간 뒤 실종됐습니다.

구미시 구포동에 있는 장양의 집은 김양의 집에서 700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실종 신고를 받고도 단순 가출로 여겼던 경찰은 뒤늦게 전단을 돌리며 부산을 떨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명 모두 여성인 것으로 미루어 성범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일단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있습니다.

{서진교/구미경찰서 수사과장}
"친구를 만나러 나간 이후 실종된 점, 둘다 여성인 점, 특별한 가출 이유가 없다는 점으로 보아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우범자와 성폭력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있습니다. 잇달아 터진 실종사건에 여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