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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빈, "신의주 무비자 6개월 이상 연기"

<8뉴스>

<앵커>

계속 혼선을 빚고 있는 신의주 특구의 외국인 무비자 입국이 6개월 이상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의주 특구의 신뢰도가 크게 실추되게 됐습니다.

중국 선양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양빈 장관은 오늘(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장벽 문제를 새롭게 제기했습니다.

신의주 특구를 주변 북한지역으로부터 차단시켜주는 장벽이 아직 설치되지 않아 북한측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빈 장관}
"신의주에 들어간 외국인이 특구를 벗어나는지 일일히 따라다닐 수 없어 북한이 골치아파하고 있습니다."

양빈 장관은 신의주 특구를 에워싸는 장벽 설치에 최소한 6개월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양장관은 오는 4일 북한에 들어가 임시장벽을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장관은 특히 무비자 입국 허용여부는 북한과 중국 정부가 협의해 결정할 일이지, 자신의 권한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서명만 있으면 무비자 입국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던 발언이 잘못됐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양빈장관을 바라보는 국제시각은 결코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루이 왕/홍콩 경제전문가}
"양빈 회장은 회사자금을 개인 투자에 유용한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잇따른 말바꾸기로 양장관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가 실추되면서 향후 신의주 특구 개발과 관련한 외자유치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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